성동구청 전경© News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3일까지 '2021년 주민공동체 성장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민간단체 및 주민모임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2018년부터 비영리 목적 사업을 준비하는 모임을 선정해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계기로 등장한 주민활동가가 좀 더 체계적인 조직을 이루고, 민간 위탁사업을 맡을 수 있는 협치 사업의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동조합으로 설립한 주민모임 '마도로스'는 현재 회원 수가 400명으로 지난해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 원을 교부받아 웰컴투 마장 청계천 생태 하천 축제, 마장청계 생태 탐험단 등 청계천문화행사를 열었다.
용답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마을공동체분과 활동 참여자 9명, 노숙인 목수 3명이 참여한 '우드어스(Wood Us)사회적 협동조합'도 주목할 만하다.
'우드어스 사회적 협동조합'은 자동차부품 매매상이 밀집한 용답동 인근에서 배출되는 폐목재를 활용해 화분, 벤치, 생활소품을 제작·판매했다. 수익금 일부를 노숙인 시설 이용인을 고용하는 데에 재투자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업사이클 사업을 통한 공동체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9회 전국주민자치회 박람회에서 주민조직 네트워크 분야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업에 따라 1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협치 민관 파트너십 역량강화를 목표로 공익적 성장 비전을 가진 역량 있는 주민모임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참여 주민과 단체들이 향후 지역 협치 민간 협치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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