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50대 나이를 극복하고 이른바 '정자왕'으로 등극했다. 사진은 양준혁이 지난해 1월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9-2020 현대모비스 KBL'에서 시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아내 박현선이 2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현선은 양준혁을 위해 친정어머니가 준비한 보양식 한 상 차림을 선사하며 "이제 힘쓸 일만 남았어. 오빠 닮은 떡뚜꺼비 같은 아들 낳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오빠 닮고 딸은 나를 닮으면 좋겠다"며 "첫째 이름은 하늬, 둘째는 하랑, 셋째 하늘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준혁은 "너랑 나랑 지능 합쳐봤을 때 그렇게 뛰어날 것 같지 않으니까 이종범 선수 아들 같이 프로야구를 씹어 먹을 수 있기만 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일주일 후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양준혁은 채혈과 정액 채취 검사를 받았고 박현선은 초음파 검사를 받은 뒤 함께 진료실을 찾았다.
박현선은 난소 기능 검사에서 난소 나이가 만 20세로 나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다만 콜레스테롤은 다소 높게 나왔다. 박현선은 "1년 만에 16kg가 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 역시 건강했다. 의사는 "정액 양이 적기는 했지만 정자 수는 굉장히 많아서 전체 정자 숫자는 1억마리 가까이 있다"라며 "앞으로 몇 년을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아기 셋 혹은 1년에서 2년 터울로 넷까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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