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기아 전기차 'EV6'… 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 가능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를 공개했다./사진= 기아

기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더 기아 EV6’의 모델별 가격대가 4000만원 중반부터 5000만원 후반 사이로 책정됐다. 전기차 구매보조금(국비+지방비) 지원을 받으면 소비자는 EV6를 최저 3000만원 중반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30일 진행된 ‘EV6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온라인 행사에서 “기아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EV6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첨단 기술,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불어넣고자 설계했다”며 “아울러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 공정과 소재 등 미세한 부분까지 친환경성을 지향하는 기아의 의지와 노력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을 형상화한 내∙외장 디자인 ▲국내 최초 0-100km/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 3.5초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고객 중심의 최첨단 안전∙편의품목 등이 적용됐다.

EV6에는 시각적∙청각적 특화 품목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지능형 헤드램프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등이다.

기아는 먼저 EV6의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연내 출시하고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행거리의 경우 EV6 롱레인지의 WLTP(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10km며 기아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을 적용하면 450km 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 내장 디자인./사진=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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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3월 31일부터 국내 사전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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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오는 31일 EV6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EV6의 사전예약 대상 모델은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등과 함께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GT 모델까지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4000만원대 후반 ▲롱 레인지 5000만원대 중반 ▲GT-Line 5000만원대 후반 ▲GT 7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EV6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서울시 기준)을 반영하면 스탠다드는 3000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까지 내려가는 셈이다.

기아는 EV6를 사전예약 후 연내 출고를 하는 고객에게는 EV6의 진보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는 30만원의 웰컴 차징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송 사장은 "EV6는 앞으로 기아가 출시할 7개의 전기차 중 첫 번째 모델이며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기술의 혁신성을 담아 한차원 진보한 이동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EV6의 글로벌 목표 판매량은 3만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