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병이 없던 4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대동맥 박리로 숨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46세 남성이 접종 다음 날 급성 대동맥 박리로 숨졌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혈관 내부 파열로 인해 혈관벽이 찢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난 1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40~100세 남녀 9명이 사망했다고 공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백신 접종 뒤 사망자는 총 19명이다.

후생노동성 전문가패널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 “평가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 중대한 염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추가 사망 신고된 9명 중 급성 대동맥 박리로 숨진 46세 남성은 지병을 앓고 있지 않았다. 90세 여성은 접종 뒤 아나팔락시스가 의심돼 의료기관에 보고했지만 이틀 뒤 폐혈전색전증으로 사망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2일까지 미국 화이자 백신 251만7045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중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5만1479회다. 아나팔락시스는 94건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