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주)판씨네마 제공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급사 판씨네마(주)는 7일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가슴 뭉클한 감사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배우 윤여정은 영상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건, 여러분,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말아달라.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다.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다"라며 전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112관왕을 달성하며 감독 정이삭의 탁월한 연출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인정받았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3월 3일 개봉일부터 2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물론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