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지난 7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에서 코로나19 비대면 시대 이러닝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통합교육정보화시스템 개소식을 개최했다. (좌측부터)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소장, 잠시드 에감베르디예프(Jamshid Egamberdiyev) 정보통신부 차관, 바바호쟈예프 사르바르(Babaxodjaev Sarvar) 총장 및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 중이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7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에서 통합교육정보화시스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잠시드 에감베르디예프 우즈벡 정보통신부 차관, 바바호쟈예프 사르바르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 총장, 타쉐프 커밀 부총장,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 및 사업수행기관과 본교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당 대학의 사마르칸트 분교 교직원들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구축된 통합교육시스템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교 통합교육정보화시스템 구축 및 보급 지원 사업(2018-2022/300만불)의 일환이다. 코이카는 협력국의 ICT 활용 교육역량 강화 및 고등교육 질적 수준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이카는 그간 해당 사업을 통해 ▲통합교육정보화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스템 설계와 개발 ▲시스템 운영을 위해 본교와 분교에 서버룸 및 멀티미디어실 구축 ▲관리자와 개발자 연수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학습관리시스템(LMS), 학생정보시스템(SIS), 포털시스템이 구축됐다.

현재 시스템은 지난 3월 내부 교직원 대상 시스템 이해 제고를 위한 워크숍과 개통식 이후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가을학기부터 이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수강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보통신대학교가 직접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 및 유지 할 수 있도록 사업수행기관인 유니온/다인리더스에서는 향후 1년간 사후관리를 위한 지원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대학교와 사업수행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시스템 개발 등 해당 사업의 전반이 원만하게 진행됐다”며, “대학 내 온라인 학습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통합교육시스템이 구축되어 더욱 의미 있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선제적으로 구축된 동 시스템이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하여 정보통신대학교의 분교뿐만 아니라 타 대학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디지털 경제전략 2030을 수립해 디지털경제 발전을 국정 운영의 주요 과제로 삼고 대학 및 IT 기관 중심으로 디지털경제 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이카는 정보통신대학교와 온라인 교육 컨텐츠 제작 지원, IT 비즈니스 교육 분야 교수진 역량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대학 내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