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KISA 기관장 간담회에서 답변하는 모습. /사진제공=KISA
이원태 KISA 원장은 지난 21일 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위협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보보호 분야 디지털 뉴딜 정책 대응 및 K-사이버 방역 전략의 핵심 추진기관으로서 KISA의 역할을 확대하고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KISA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앞으로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공유했다. 국민 안심, 신뢰 사회, 공정·포용을 키워드 삼아 ▲비대면 서비스 보안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위협정보 공유체계 확립 ▲위협정보 공유하는 민관 협력 ‘사이버 시큐리티 얼라이언스’ 구축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전국적인 디지털 안전망 강화 ▲미래 사이버위협 대응전략 마련 ▲전방위적인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구축 등 7가지 과제를 임기 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KISA 중장기 성과 목표 실행 계획 /사진=온라인 캡처
올해에는 이와 연계해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 등 디지털 안전사회 실현 ▲정보보호 분야 기업·인재 육성 등 산업 성장 ▲전자서명 활성화와 블록체인 선도 적용 등 디지털 전환 지원 ▲공정·투명하고 고객 지향적인 기관 운영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핵심적인 목표로 삼은 정보보호 분야 중장기 정책 수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가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소통·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KISA는 그동안 과기정통부 장관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정치권 인사 등이 수장으로 자리하면서 낙하산 인사와 전문성 부족 논란이 종종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KISA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요건(정원·수입액 등)을 충족하면서 과기정통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방식으로 올해 초 선임된 이 원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을 거쳤으며 전직 기자 출신이기도 하다. 그가 KISA 이미지 쇄신과 정책기능 강화에 나서는 배경이다.
이 원장은 취임과 함께 언급했던 ‘극세척도(克世拓道,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를 취임 100일의 소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KISA가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정보보호 분야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공급자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KISA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취임과 함께 언급했던 ‘극세척도(克世拓道,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를 취임 100일의 소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KISA가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정보보호 분야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공급자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KISA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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