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보험서비스 자회사 인바이유가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에 나선다./사진=뉴시스

카카오페이 보험서비스 자회사 인바이유가 사명을 ‘KP보험서비스’로 바꿨다. 카카오페이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집중해오던 보험 사업에 인슈어테크 기반의 통합보험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조만간 설립하는 보험판매자회사 ‘카카오보험(가칭)’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중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인바이유의 사명을 KP보험서비스로 변경하기로 의결한 이후 같은 달 27일부터 새로운 사명을 적용했다. KP보험서비스는 카카오페이의 ‘Kakao’와 ‘Pay’에서 각각 앞글자만 따온 것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기존에 하던 보험 컨설팅·보험 중개 등의 서비스를 좀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7월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를 인수했다. 인바이유는 2017년 설립된 인슈어테크 기반의 통합 보험 서비스 플랫폼으로, 보험 컨설팅·보험 중개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었다.

국내 최초로 복잡한 보험 유통과정을 개선해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보험을 제공하는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을 선보였다. 국내외 대형 보험사 및 재보험사와 제휴해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을 판매해 왔다.  

카카오페이와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한 보장항목과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를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면서 연을 맺었다. 


계열사 편입이 완료된 이후 양사는 카카오페이의 생활 금융 플랫폼 전문성과 인바이유의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경험을 접목해 보험 분야의 잠재된 사용자 수요를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왔다.  

현재 KP보험서비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핀테크 및 금융, IT 관련 분야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신규 인가가 확정된 이후 자체적인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 지며 다양한 사업을 설계하며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