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사진=새벽 인스타그램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30)이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유튜버 새벽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됐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7년 전 밝게 인사를 나눈 인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나눴다.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 고통과 행복을"이라며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새벽은 지난해 11일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연인과의 미래를 꿈꾸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었다. 그는 암 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오히려 밝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나가면 이맘때 날씨가 되어 있을까요?”라며 붉은 꽃 아래 미소 짓고 있는 새벽의 마지막 게시물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