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사건에 수사 경력이 많은 검사들이 투입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윤 전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방문한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사건에 수사 경력이 많은 검사들이 합류했다. ‘여의도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한문혁 부부장검사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수사한 박기태 부부장검사 등이 투입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에 박기태(45·사법연수원 35기), 한문혁(41·36기) 검사가 부부장 검사로 부임했다.
한문혁 부부장검사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서 ‘신라젠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다. 서울중앙지검에 파견된 후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이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박기태 부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 내 기업·금융범죄를 전담하는 형사6부에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횡령·배임 수사의 주무를 도맡았다.
현재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김건희씨의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관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 소환조사와 압수수색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새로운 수사팀이 해당 사건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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