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재명 욕설 파일'… 법원. 차단 명령에 '재생불가'

유튜브에 올라온 이재명 지사 욕설 파일에 법원 명령으로 차단 조치됐다. 사진은 유튜브 측이 법원명령으로 차단조치 상태에서 볼 수 없게 된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영상. /사진=머니투데이(유튜브 백브리핑 채널 캡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셋째 형수와 통화하면서 욕설을 하는 음성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 측에 의해 차단됐다.
유튜브는 “해당콘텐츠에 대해 ‘법원 명령’이 접수됐다”며 “콘텐츠를 대한민국 유튜브 사이트 내에서는 시청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고 22일 채널운영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고지했다.

유튜브 측이 법원명령으로 차단조치 하기 전 게시됐던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영상./사진=머니투데이(유튜브 백브리핑 채널 캡쳐)

문제의 동영상은 유튜브채널 ‘백브리칭’에 지난 20일 밤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01’이란 제목으로 올라왔다. 56초 분량의 녹취 파일에는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욕설을 하며 형수와 통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녹취 파일 영상은 '친형 강제입원 시도'사건의 당사자였던 셋째 형 고 이재선씨의 부인인 셋째 형수와의 2012년 7월17일 통화 녹음이라고 밝혔다. 녹취에는 '조사받고 가냐, 이 나쁜 X아', ' 아이고, 형수님~', 'X신 같은 X', '이것도 공개해라, 녹음해가지고', 'X발X아' 등의 욕설 음성이 있다. 


이 녹취 파일은 이제까지 알려졌던 욕설 파일과는 다른 내용이다. 올라오자 마자 빠른 시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링크가 퍼져나가 조회수도 16만회를 넘겼다.

'백브리핑' 채널 운영자인 '백총재'는 유튜브의 차단 조치와 법원명령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개인이 아닌 대통령 후보이고 검증 받아야 하는 대상인데 해당 영상 업로드 역시 비난의 목적이 아닌 검증이었다"며 "법원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