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확정'에 이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6·9호선 연장사업 ▲8호선인 별내선 복선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노선 확충·공영차고지 조성 등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분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구리시청 전경. /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는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확정'에 이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6·9호선 연장사업 ▲8호선인 별내선 복선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노선 확충·공영차고지 조성 등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분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최귀영 대변인은 21일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인접도시인 별내·다산지구 등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 추진과 태릉CC 공공주택지구 사업 예정, 구리갈매공공주택지구 입주에 이어 북측으로 구리갈매역세권 대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다"며 늘어난 교통수요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구리시는 선제적으로 정부의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주거복지로드맵 지구계획수립, 태릉CC 개발 추진과 동시에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공공주택지구 개발보다 선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건의하는 등 강도 높은 행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동안 구리시는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확정’ 등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 환승센터 건립사업은 2019년 구리역 환승센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 오는 2022년 실시설계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용지보상 작업에 착수하여 2026년 완공목표로 추진된다. 

환승센터 건립사업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은바 있다. 지난 7월 9일 국토교통부는 관보에 고시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현재 운영 중인 경의중앙선과 202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을 확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향후 총 1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약 7610㎡의 규모로, 환승대합실 1식, 버스정류장과 택시정류장, 자전거 보관시설 등을 포함 대중교통의 연계구축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대규모 지역개발로 인한 급격한 교통수요 해결과 약 4만 7천여 구리역 이용 승객들의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시는 철도분야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관련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정거장 13개소로 2019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그러나 정거장 13개소 중 유일하게 구리에 정차하지 않아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2020년 6월 삼육대·총학생회와 함께 갈매역 정차가 반영된 GTX-B 기본계획 및 사업승인 고시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0년 7월~8월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후,  금년 1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시민의 뜻을 직접 전달했다. 이어 5월 18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에서 갈매역 정차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전달했다,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사업 관련해서는 "인근 신도시 등 철도 교통문제 공동 해결을 위해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 협약을 맺고 그 후속 조치로 2019년 10월부터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에, 신내역에서 도매시장사거리까지 3.98㎞ 구간인 지하철 6호선 연장을 건의한 바, 지난 7월 6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이 추가 검토 사업에 확정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으로 서울 고덕강일지구에서 토평동 구리역까지 약 6.5km를 연장하는 것으로, 가칭)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지역개발로 인한 서울 출·퇴근 시민의 교통난 해소와 제반 생활 여건 향상을 시는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약 8200억의 재원 확보다. 이에 시는 "1km당 126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또한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수요 촉진책으로 가칭)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여건 변화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며 추진되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서울시 암사동에서 별내까지 총연장 12.9㎞를 연결하는 2023년 9월 계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인 별내선 복선전철은 현재 약 6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암사역을 시작, 한강을 지하로 가로질러 토평동을 거쳐 인창동, 별내역까지 정거장 6개소이며, 구리시는 이 중 8㎞, 정거장 3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또 별내선 2공구인 한강하저터널 1280m는 상·하행 분리 터널로서 지난 2019년 12월부터 토평동에서 쉴드TBM 터널공법으로 터널 굴착공사가 착수되어 금년 6월 28일 오후 3시에 관통됐다. 반면 경기도 구간은 장자2사거리 BN2정거장, 건원대로 BN3정거장, 도매시장사거리 BN4정거장에서 별내까지 약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까지 스마트교차로 신호시스템 등 도입…주요 교차로 교통체증 해소
시는 출·퇴근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아차산로 구간에 대해 신도시 차량들의 우회경로를 다양하게 제안하여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다양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해결 방안은 ▲구리~안성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통해 한강횡단 교량 건설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가칭 '수석대교' 건설 ▲구리IC에서 태릉 간 광역도로 확장사업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접속되는 가칭 '갈매IC' 개선사업 ▲토평삼거리 입체화 사업 추진 등이다. 

또한 시는 주요 교차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ITS)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억원을 확보, 총 사업비 10억원으로 금년 하반기까지 스마트교차로 신호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시는 초·중·고교 안전 등굣길 개선사업으로 교통안전시설 정비인 안전휀스, 황색신호 등 확충과 주변 통학로 정비하여 보행자 최우선 공간의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노선 확충·공영차고지 조성을 통해 기존 노선버스인 석계역 방면 75번, 잠실역 방면 1680번을 증차하여 배차시간을 단축해 교통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갈매지구 출·퇴근길 교통불편 해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로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갈매역에서 봉화산역까지 운행하는 75-1번 시내버스와 잠실역으로 운행하는 G1690번 광역버스도 2020년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민선 7기 역점사업인 갈매역세권 개발지구와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대책 일환으로 사노동에 2022년 완공목표로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20년 7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후, 2021년 3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시설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 6월 구리시 공유재산 심의 완료, 현재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 행정절차가 진행중으로 향후 남은 절차인 도시관리계획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및 취득, 실시설계 용역 추진 등을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리시는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중심이 아니라 보행자가 걷기 좋은 건강한 도시, 자전거가 이동 수단이 되는 ‘그린뉴딜’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법적 절차를 전제로 시내 주행속도를 40km로 제한하여 안전사고를 줄이고, 도심의 주차장을 축소 또는 무인화하면서 나무와 꽃들이 만발한 보행자 길을 촉진하는 교통 선진화 혁신정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민선 7기에서 추진한 '교통대책' 주요사업을 통해 인류가 함께 고민하는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온난화 주범인 차량 배기가스를 감소하고, 에너지 정책을 화석에너지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생활자전거·대중교통 일상화로 저탄소 디지털 경제구조 전환을 실현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튼튼하게 만들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