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실추된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용건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글을 맺었다.
김용건의 오랜 연인이자 예비 엄마 A씨 측 역시 “(A씨와 김용건이)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며 “고소 사건과 관련해 김용건은 연인 A씨에게 사과했다. A씨도 김용건을 용서하면서 원만히 화해했다. 그리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김용건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김용건을 상대로 낸 고소도 취하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지난 2일 혼전 임신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진 뒤 공식적으로 표명했던 “출산과 양육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A씨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태어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용건과 13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던 여성 A씨는 김용건을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08년 처음 만나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A씨 나이는 24세였다. 두 사람은 A씨가 최근 임신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그간 신사적인 이미지와 젊은 마인드로 인기를 얻었던 김용건은 이번 스캔들로 이미지가 실추됐다. 황신혜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의 거짓 방송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용건이 연인과 극적 합의를 이끌어낸 가운데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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