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인터뷰 논란'으로 사퇴한 유애자 대한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애자 전 홍보부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유애자 부위원장님의 사퇴 소식을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표팀 선배님이자 협회 임원으로 오랜시간 동안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 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힘내셔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홍보부위원장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무례한 진행이 문제가 되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유 전 부위원장은 포상금에 대한 질문과 대통령, 대한배구협회 회장 등에 대한 감사인사를 재차 주문해 빈축을 샀다. 결국 지난 12일 대한배구협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고 사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