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언니' 김연경, SPC삼립·파리바게뜨 모델 됐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모델이 됐다./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식빵언니'로 유명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의 모델이 됐다.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김연경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식빵언니는 승부욕이 강한 김연경이 경기 중 뱉은 욕설이 계기가 돼 붙은 별명이다. 욕설과 입모양이 비슷한 '식빵'으로 순화시켜 이런 별명이 생겼다. 김연경은 유튜브 채널 이름도 '식빵언니 김연경'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모델 발탁 전부터 많은 팬들이 식빵 광고모델로 선정되길 기원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은 팬들의 열띤 응원 성원에 보답하고자 김연경을 실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향후 광고 촬영 및 선수의 이름을 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올림픽 기간 동안 김연경 선수가 코트 위에서 보여줬던 에너지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고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모델 발탁을 전격 결정하게 됐다"면서 "김연경 선수의 애칭인 식빵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비자들과 재미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연경은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뜨겁다. 김연경은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모델로도 선정된 바 있다. 김연경은 올림픽 국가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집에 가서 치킨 먹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BBQ는 김연경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치킨을 선물했고 김연경은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