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번호 7번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에딘손 카바니(왼쪽)와 호날두 /사진=개별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등번호인 '7번'을 그대로 달게 됐다.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맨유 7번 원소유자인 에딘손 카바니(맨유)는 등번호를 21번으로 교체했다. 호날두는 이에 "다시 7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놀라운 행동을 보여준 카바니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이적은 2021-22시즌이 이미 시작된 이후 이루어졌다. 때문에 호날두가 등번호 7번을 달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초 21번을 달고 있던 다니엘 제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호날두의 7번 사용이 가능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구단 내 등록된 등번호 이동은 시즌 시작 이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승인이 필요 없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해 7번을 달고 맹활약했다. 이후 대형 스타로 거듭난 호날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꾸준히 7번을 달며 '숫자 7'에 애착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초반 잠시 9번을 단 것이 전부다.
앞서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판 맨유로 선회하며 12년만에 친정 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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