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연과 김진근이 결혼 12년 만에 협의 이혼한 가운데 '자기야'의 저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정애연(38)과 김진근(54) 부부가 결혼 12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스타 부부쇼 자기야'(자기야)의 저주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정애연 소속사 블리스이엔티 측은 "정애연과 김진근이 협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나 자녀 양육권 등에 대해서는 배우들의 사생활인 만큼 상세히 알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01년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정애연·김진근 부부는 2009년 15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2016년 6월 방송된 '자기야'에 출연한 정애연은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자기랑 맞는 사람을 찾아서 최대한 늦게 결혼하세요"라고 뼈있는 조언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자기야"의 저주를 언급하고 있다. '자기야의 저주'란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했던 부부들의 이혼 소식이 이어지면서 나온 말이다. 2011년엔 양원경·박현정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 이세창·김지연 부부도 2013년 결혼 생활을 끝냈다.

LJ·이선정 부부, 배동성·안주현 부부, 김혜영·김성태 부부, 고 김지훈·이종은 부부, 김완주·이유진 부부, 이지현 부부, 이재은 부부, 강세미 부부, 윤기원·황은정 부부에 이어 정애연·김진근 부부는 자기야 출연자 중 12번째 이혼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