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발리 바둥의 풍경. /사진= 로이터
인도네시아의 대표 휴양지 발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한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후트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이날 자바섬과 발리섬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국민들은 정부가 인증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예방접종을 증명하는 등 규정을 준수하면 발리의 방문이 가능해졌다. 

다만 외국 관광객들은 8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어 그들은 3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발리를 개방할 계획이었지만 인도발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해 이 계획을 보류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15일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5만6000명을 기록했다. 그후 지난달부터는 감소세를 보였다. 전날 기준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자 수는 2577명이었다.

지난 10일 주변국 베트남도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자국 최대 관광지인 푸꾸옥섬을 외국인 관광객 상대로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6일 태국 정부도 다음달부터 파타야 등 유명 휴양지들을 재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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