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 모빌리티가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 스티커’를 뉴런 전동킥보드에 부착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뉴런 모빌리티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사 뉴런 모빌리티가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 스티커’를 뉴런 전동킥보드에 부착한다. 시각장애인들은 그동안 통행에 방해가 되는 전동킥보드를 신고할 방법이 없었지만 앞으로 점자 안내판을 통해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7일 뉴런 모빌리티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1월 4일 ‘한글 점자의 날’까지 안양시에서 전동킥보드 점자 안내 스티커를 시범 운영한다.
뉴런은 이번 시범 운영을 위해 전동킥보드에 부착된 기존 ‘문의하기 스티커’에 양각 처리 점자로 이뤄진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함께 넣은 ‘점자 안내 스티커’를 국내 공유전동킥보드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시각장애인들은 통행에 방해되는 곳에 세워진 전동킥보드가 있을 때 불편을 호소하거나 해당 기기의 재배치를 요청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이에 뉴런은 시각장애인과 보행자의 우려를 이해하고 이들의 보행로 이용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형 뉴런 모빌리티 확장 부문 총괄 매니저는 “안전은 뉴런의 DNA이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라며 “도시와 협력해 이용자와 보행자, 시민을 보호하고 전동킥보드 안전을 선도하는 것이 운영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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