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유명 스포츠 선수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나체 영상이 확산된 가운데 영상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알몸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 남성의 나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알몸으로 자신의 신체를 촬영하며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남성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국가대표 선수 A씨로 추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A씨가 촬영한 알몸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이른바 '몸캠 피싱'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혹이 불거진 국가대표 선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영상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시청하거나 소지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