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선진국'으로 불리던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백신 선진국'으로 통하는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 추가됐다.
싱가포르는 인구의 약 8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일일 확진자가 3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방역 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기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던 부스터샷 접종 대상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전 50세 이상까지 부스터샷(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현행 5명에서 2명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식당에선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만 2명끼리 앉을 수 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팬데믹이 발전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반응도 적응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혼란스럽고 불안하겠지만 우리와 함께 조금만 참아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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