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가 개발한 주택 단지 오아시스의 로고가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 위치한 주택 건설 현장 밖에 그려져 있다./사진=로이터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주식이 4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 정지됐다.AP통신 등은 헝다그룹과 헝다의 부동산 관리사업 회사인 헝다 물업 주식의 홍콩 증시 거래가 잠정 중단됐으며 이유는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헝다그룹의 부채 규모는 35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 주가는 올 들어 80%가량 추락했다.
헝다그룹의 부채는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육박하는 규모다. 헝다 위기가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헝다는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헝다와 헝다물업의 시장가치는 각각 5조9000억원, 8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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