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사전 현장 점검. / 사진제공=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8일 2022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을 위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시는 7월 한달 동안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총 22건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사업 신청을 받았다.시는 22건의 신청 사업 중 법령저촉이거나 유사·중복 사업을 제외한 9건의 사업을 ▲지역개발 분야 3건(34%) ▲교통분야 2건(22%) ▲환경분야 2건(22%) ▲안전분야 1건(11%) ▲일반행정분야 1건(11%) ▲민관협치분야 1건) 대상으로 각 사업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코레일 추진 사업 1건을 제외한 8건을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 심의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예산편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했다. 지난 10월 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에 나가 제안자의 제안설명과 사업부서의 검토 의견을 듣고 주민참여 공모사업에 대한 기대효과 및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날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구리, 시민행복특별시’에 발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올해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심의를 통해 구리시 예산이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온전히 사용돼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한 시민 제안으로 ▲유기 고양이 중성화사업 ▲보관소 방치 자전거 처리 ▲고가도로 하부 환경개선 ▲지역문화 기록화 등 여러 사업들이 예산편성에 반영되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갈매천 다리 7개소 경관조명 설치 ▲구리역 무인 안심물품보관함 설치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산책길 조성 등 총 8개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 사업의 성과에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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