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스 대표팀·본머스 미드필더 데이비드 브룩스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웨일스 대표팀 훈련 중인 브룩스. /사진= 로이터
웨일스 대표팀과 영국 챔피언십(2부 리그) 본머스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데이비드 브룩스가 암 진단을 받았다.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브룩스가 암 진단을 받았다. 24세인 그는 호지친 림프종(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서 발생한 암) 2기 판정을 받아 다음주부터 치료를 시작한다.
브룩스는 이번달 A매치를 소화하는 도중 의무팀으로부터 암 진단을 받았다. 브룩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메시지는 글로 풀어내기 굉장히 어려운 소식"이라며 "저는 호지친 림프종 2기 판정을 받았고 다음주부터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식은 저와 가족에게 큰 충격이지만 최대한 빠르게 회복해서 그라운드에 복귀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웨일스 대표팀·본머스 미드필더 데이비드 브룩스가 14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 소식을 알렸다. /사진= 브룩스 인스타그램 캡쳐
브룩스는 "나의 치료에 도움을 준 의사, 간호사, 컨설턴트와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암을 발견해준 웨일스 대표팀 의무팀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의 관심에 감사하나 몇달 동안은 사생활을 존중해주기 바란다"며 "회복 상태는 가능할 때마다 업데이트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제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다시 하겠다"고 강조했다.웨일스 대표팀은 지난 6일 브룩스의 암 진단과 함께 그의 소집 해제 소식을 알렸다. 브룩스는 웨일스 대표팀에서 21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로 2020 본선 3경기를 소화했다. 브룩스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32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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