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이 오는 30일에 종료되지만 여전히 우승팀·가을야구에 나설 팀들이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는 강민호(오른쪽). /사진= 뉴스1
우승 경쟁은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삼성은 지난 22·23일 KT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이 선두로 등극한 것은 지난 6월24일 이후 4개월만이다. 반면 KT는 지난 8월12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삼성에 6경기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막판 부진에 빠지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현재 삼성(75승9무57패)과 KT(74승8무57패)의 격차는 0.5경기다. KT가 삼성보다 2경기 많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T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선두 자리를 다시 차지할 수 있다. KT는 현재 NC다이노스(3경기), 키움 히어로즈, SSG랜더스(이상 1승)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면 우승 경쟁을 함께 펼쳤던 3위 LG트윈스(69승12무57패)는 막판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LG는 지난 주말 두산전에서 2무1패를 기록했다. 이어 최근 6경기에선 3무3패에 그쳐 우승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상태다.
4위 두산 베어스(67승8무64패), 5위 SSG랜더스(64승14무62패), 공동 6위 NC 다이노스(65승8무65패)·키움 히어로즈(66승7무66패)는 남은 두 장의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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