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3일 ‘제25호 재건축 소식지’를 통해 공사 진행 현황, 일반분양 일정, 학교 유치 추진 현황 등을 전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본 강동구 옛 둔촌주공아파트단지 재건축 공사장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3일 ‘제25호 재건축 소식지’를 통해 공사 진행 현황, 일반분양 일정, 학교 유치 추진 현황 등을 전했다.
조합은 택지감정평가를 11월 진행하되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선안 발표 이후로 일정을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개선안을 이르면 이달 말 공개할 계획이다. 개선안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인 분양가 인정항목과 심사 기준을 일원화해 지자체의 과도한 재량권을 축소한다는 것이 골자다.
분양가상한제는 새 아파트를 분양할 때 택지비와 건축비에 택지비·공사비에 대한 각각의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도록 한 제도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가산비 등 분양가 인정 항목과 심사 방식을 다르게 적용하자 가산비 책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산비는 암석지반 공사비나 주택 고급화, 감정평가수수료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23일 배포한 ‘제25호 재건축 소식지.’
이후 조합은 11월 둔촌주공 단지 택지비 감정평가를 강동구청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강동구청은 각각 감정평가회사를 1곳씩 선정해 감정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감정결과는 1개월 내 조합에 전달된다. 감정결과는 한국부동산원이 검증하며 12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12월 말 강동구청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분양가 심사에 들어간다. 이후 내년 1월에 분양가 심사결과를 받고 2월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방침이다. 다만 인·허가 사업 추진 여건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총 공급 물량 1만2000가구에 달하며 현재 공정률은 약 40% 수준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