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배종옥이 '결백'으로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열린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배종옥은 영화 '결백'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배종옥은 "현장에서 힘들었던 순간들, 그 순간들을 함께 이겨냈던 주변 모든 사람들이 생각나서,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오래오래 현장에 남아 있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녹슬지 않는, 학처럼 고고한 배우가 되도록 깨어있겠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지난 8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다. 올해 시상식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이다. 여타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민족성을 바탕으로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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