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고틀립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돌파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강조했다./사진=로이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출신으로 현재 화이자 이사를 맡고 있는 스콧 고틀립 박사가 돌파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강조했다.
스콧 고틀립 박사는 22일(현지시각)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이 보기보다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다.
고틀립 박사는 "완전접종자도 1년이 지나면 돌파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기존 백신을 맞은 지 시간이 한참 된 사람들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을 완전 접종한 뒤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경우 돌파감염이 더 빈번할 수 있는데 관련 실시간 조사가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스터 백신은 기존 백신을 맞고 생성된 항체 수준을 회복해 거의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고틀립 박사는 가족들이 모이는 오는 25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부모들도 자녀에게 백신을 맞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백신 접종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완전히 맞고 6개월이 경과한 모든 성인의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앞서 얀센 백신을 맞고 2개월이 경과한 18세 이상 성인들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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