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지난 1일 백종원이 아픈 환자를 위해 김치를 만들어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뉴스1, 커뮤니티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환자를 위한 김치를 만들어줬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지난 1일 '백종원 대표님 정말 이러시면 어찌합니까 제가 눈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강에서 요트·보트를 타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백종원이 교육생으로 와 요트 타는 법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주변인들에게 백종원을 가르치고 있다며 자랑했다.


백종원이 교육을 수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글쓴이는 누나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누나는 남편의 동생이 아프다며 "(백종원이) 환자가 먹을 수 있는 김치 만드는 방법 알고 있는지 너 통해서 물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후 글쓴이는 백종원에게 누나의 사연을 전하며 환자가 먹을 만한 김치를 담그는 법을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백종원은 글쓴이에게 직접 전화해 회사 개발팀에 얘기해 놓았다고 전했다.

며칠 후 글쓴이는 백종원 매니저에게 전화를 받았다. 그는 "(매니저가) 백종원이 개발실에서 만든 김치라며 갖고 왔다"며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3통을 들고 오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감동한 글쓴이는 백종원에게 고맙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글 읽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선행의 글이 더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백종원 존경한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