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구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서전을 읽고 흐느껴 울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경북 김천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이 후보. /사진=뉴시스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구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서전 ‘인간 이재명’을 읽고 “이토록 처절한 서사가 있을까”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인간 이재명을 읽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인간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실력과 자격이 있다”고 이 후보 자서전 감상평을 밝혔다. 이어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며 “가난이 그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적었다.
그는 “인간 이재명 책을 단숨에 읽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토록 처절한 서사가 있을까, 이토록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또 있을까”라며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인간 이재명과 심리적 일체감을 느끼며 아니 흐느끼며 읽었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자서전 '인간 이재명'을 읽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정청래 페이스북 캡처
정 의원은 “꼬마 정청래는 이재명에 비하면 행복한 아이였다”며 “나는 흙수저였고 이재명은 무수저였다”고 썼다. 이어 “나는 그래도 학교가 가까워 결석은 하지 않았다”며 “이재명은 산비탈을 돌고 돌아 6㎞를 걸어 초등학교에 다녔고 눈과 비가 오면 학교에 갈 수 없어 1학년 때 76일 결석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은 중학교 갈 형편이 못돼 나이를 속이고 공장에 가야 했다”며 “다른 아이들은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갈 시간, 그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그는 냄새나는 작업복을 입고 공장으로 출근했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그래도 그가 비뚤어지지 않고 ‘의지의 한국인’이 된 것은 아마도 어머니의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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