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아다나 데미르스포츠)가 지난 22일(한국시각) 터키 아다나 예니 아다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8라운드 갈라타사라이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동료의 뒤통수를 발로 가격하는 장면이 잡혀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트위터 캡처
마리오 발로텔리(아다나 데미르스포르·터키)가 '발로텔리'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22일(한국시각) 터키 아다나 예니 아다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8라운드 갈라타사라이전에서 논란이 될 만한 골 세리머니를 했다.

이날 후반 8분 유누스 야쿠쿤(데미르소프르)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야쿠쿤은 동료들과 코너 플래그에서 자축하고 있었다. 발로텔리도 함께 축하해주러 다가가다 갑자기 왼발을 들어 야쿠쿤의 뒤통수를 찼다.


영국 더선은 이날 "발로텔리는 그보다 키가 작은 동료의 머리를 가격했다"며 "야쿠쿤은 발로텔리가 발을 들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지만 피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머리를 가격당한 야쿠쿤은 발로텔리의 장난을 받아주지 않고 싸늘하게 돌아섰다.
발로텔리는 전부터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로 유명했다.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한 뒤 '왜 나만 갖고 그래?'(Why Always Me?)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드러냈다. 2012년 유로 대회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발로텔리는 유니폼을 벗고 벌거벗은 몸으로 포즈를 취했다.

발로텔리는 2007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201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 기간 이탈리아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