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인 최욱이 유튜브 '매불쇼'에서 과거 문제가 됐던 K리그 비하 발언을 사과했다. 사진은 K리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최욱. /사진=유튜브 '매불쇼' 캡처
방송인 최욱이 K리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최욱은 30일 유튜브 '매불쇼'에서 사과 발언을 꺼냈다. 방송에서 진행자 정영진이 "(최욱이) 월요일 방송 때 'K리그 재미 없다' '왜 조작 안 하나'라고 얘기했다가 욕을 많이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욱은 "까불지 않고 진솔하고 담백하게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저의 망언임을 부정할 수 없고 인정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했다.

최욱은 "망언으로 상처받았던 분들에게 진지하게 사과드리고 싶다"며 "K리그 관계자와 팬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욱은 지난 27일 같은 방송에서 최근 논란이 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 편집 논란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매번 각본 없는 드라마라더니 각본이 있었다"며 "제작진뿐 아니라 편집 논란에 책임이 있는 배성재씨도 방송에서 내려오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정영진이 "진짜 스포츠를 보고 싶으면 K리그를 보라"고 응수했다. 이에 최욱은 "K리그와는 다르다" "나도 K리그는 안 본다" "K리그는 조작 좀 해라"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 패널이 "승부 조작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자 최욱은 "밍밍하다" "싱거워"라고 말했다.


이후 최욱의 발언은 축구 커뮤니티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팬들은 "보지도 않는 사람이 밍밍한지는 어떻게 아나" "다른 일 알아보는 게 낫겠다" "(최욱도) 조작 방송하면서 인지도나 좀 올려라"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