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과 '신전떡볶이'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새해부터 서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66년 전통 제과점 '성심당'과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알려진 '신전떡볶이'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 '튀김소보로'와 '튀소구마' 가격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페이스트리빵인 '보문산메아리'는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으로 올랐다.성심당은 공지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이 인상됐다" 고 밝혔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도 떡볶이·컵밥 제품을 각각 500원씩 올렸다. 떡볶이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 올랐다. 로제떡볶이도 5000원에서 5500원으로 500원 비싸졌다. 튀김오뎅 가격은 1500원으로 동일하나 개수가 6개에서 5개로 줄었다. 참치샐러드컵밥과 참치김치컵밥은 각각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참치마요컵밥과 스팸마요컵밥은 35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500원씩 올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크게 늘어난 유동성과 공급망 불안이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며 "떡볶이는 특히 젊은 계층이 즐기는 메뉴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계속되는 물가 상승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