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나라엠앤디의 주가가 강세다. 나라엠앤디는 LG화학의 핵심 배터리팩 공급사이자 지분 관계가 부각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9분 나라엠앤디는 전거래일대비 1300원(9.25%)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8∼1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한 결과 최종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확정됐다. 주당 희망공모가액(25만7000원~30만원)의 최상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한편 나라엠앤디는 1999년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공장을 스핀오프 방식으로 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LG화학의 핵심 배터리팩 공급사로 알려졌다. 향후 2차전지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나라엠앤디의 2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