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가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실천에 공을 들이며 고객 의견을 반영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컨슈머 프렌들리’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고객 피드백이 중요한 외식업계에서 특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설렁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설렁탕에 고기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기존 설렁탕보다 고기 양을 늘린 ‘특설렁탕’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설렁탕은 기존 설렁탕보다 고기 양이 약 2배 정도 더 추가되어, 고객들이 원하는 푸짐한 양을 충족시키는 메뉴다.

고기 양에 따라 일반 설렁탕 또는 특설렁탕을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거킹’은 보다 강렬한 트러플 향을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전에 출시됐던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업그레이드한 '앵그리 트러플 와퍼'를 출시했다.

'앵그리 트러플 와퍼'는 새송이, 양송이, 만가닥, 포토벨로 등 네 가지 버섯에 블랙 트러플 머쉬룸이 함유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첨가한 메뉴다.

여기에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유크림의 부드러움, 국내산 청양고추로 깔끔하게 매콤한 끝 맛의 조합으로 고객들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각사 제공

샌드위치 브랜드 ‘홍루이젠’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한정판 메뉴 옥수수크림 샌드위치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메뉴는 자체 소비자패널 조사 시 계절감과 상관없이 단짠단짠 옥수수크림이 샌드된 제품 출시 요청이 95%에 이르러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출시하게 됐다.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톡톡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와 짭짤한 체다치즈가 더해진 옥수수크림으로 단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관계자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메뉴를 출시하게 되면 그 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더 찾을 수 있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외식업계에서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인 메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