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영입을 제의했으나 아라우호는 이를 거절했다. 사진은 지난 2일 경기중인 아라우호(왼쪽)와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감독. /사진=로이터
의리를 택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러브콜’을 거절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맨유는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연봉 1000만유로(약 137억원)를 제의했다. 그러나 아라우호는 이를 거절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아라우호가 재계약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우호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2023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세부적인 사항을 놓고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제시한 연봉은 다른 구단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아라우호는 구단에 대한 애정이 컸고 바르셀로나의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오는 2027년까지 계약 연장을 놓고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 국가대표기도 한 아라우호는 지난 2018년 우루과이 보스턴 리베르에서 바르셀로나 B팀으로 이적했다. 이후 1군으로 데뷔전을 줄곧 바르셀로나서 뛰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엔 리그 24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올 시즌 역시 17경기(선발 12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현재 맨유 외에 첼시도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는 현재 기존 선수들의 이적으로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