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가능성이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보도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경기가 끝나 그라운드에서 쉬고 있는 레길론.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레길론을 레알 마드리드에 매각해 1000만파운드(약 162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레길론 매각에 긍정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레길론이 입단 이후 꾸준했지만 뛰어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면 전성기 시절의 대니 로즈 수준에 도달한 적이 없다"고 평가하며 "레길론이 눈에 띄지 않는 한 나는 매각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덧붙였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9월 2800만파운드(약 455억원)에 레알에서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당시 바이백 조항도 포함됐다. 바이백 조항은 완전 이적에도 향후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다시 전 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하는 조항이다.
레알의 바이백 조항은 올 여름까지 유효하다. 영국 풋볼 런던에 다르면 레알이 4300만파운드(약 700억원)를 토트넘에 지불하면 레길론을 데려올 수 있다. 레알은 현재 중앙 수비수 마르셀로의 계약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때문에 구단은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길론은 토트넘의 주전 왼쪽 수비수다. 입단 후 줄곧 토트넘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며 경기마다 윙어 손흥민과도 호흡을 맞추며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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