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과 거주하는 5~11세 소아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사진은 5~11세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사진=한국화이자제약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과 거주하는 5~11세 소아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당국은 5~11세 대상 예방접종 효과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3월 중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4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관련 학회 또는 전문가들이 기저질환자나 고위험군과 살고 있는 소아에 대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면서 "다만 일반 소아들에 대해서는 선택권을 줘야 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3일 화이자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품목 허가를 내렸다.

추진단은 다른 국가들의 5~11세 대상 접종 동향과 안전성 등을 검토한 뒤 3월 중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 팀장은 "현재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 여러 가지 방역 상황에 대한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접종계획을 발표하겠다. 계약된 물량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5~11세 대상 접종의 중요성이 커진 것은 11세 이하에서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23일 0시 기준 확진자 중 9세 이하가 14.5%를 차지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소아의 경우 오미크론 저항력이 약해 (확진)증가세로 귀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간 감염을 일으키면서 고령자에게 전파됐을 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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