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생활방식이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외출이 제한되는 코로나시대에도 소비자들이 꼭 가야만 하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기 위해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 세분화되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 구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매장 그리고 플래그십 스토어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탐앤탐스, 탐앤탐스 블랙 그레이트점 

카페 창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서울 구의동에 탐앤탐스만의 카페 문화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매장 ‘탐앤탐스 블랙 그레이트점’은 지상 5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6개 층의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탐앤탐스 블랙 그레이트점엔 각 층마다 탐앤탐스 블랙, 라운지탐탐, 와인탐탐 등 다양한 탐앤탐스 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지난 20여 년 간 탐앤탐스가 커피 문화뿐 아니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며 구축해 온 ‘탐앤탐스 라이프 플랫폼(TOM N TOM’s LIFE PLATFORM)’을 원스톱(One Stop)으로 만끽할 수 있는 탐앤탐스 타운인 셈이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최상급의 탐앤탐스 커피,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탐앤탐스 블랙’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선 탐앤탐스가 다년 간의 베이커리 제조 노하우를 접목, 매장에서 직접 만든 신메뉴 크루아상과 크로플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 스터디존, 펫프렌들리존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할리스의 공간 구성

할리스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마케팅을 선도하는 브랜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지속되면서 카페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1인 소비자, 가족 단위 소규모로 카페를 방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할리스는 한 매장에 1인 좌석, 좌식 공간, 루프탑 등 서로 다른 콘셉트를 적용한 공간을 구성해 소비자가 방문 목적에 따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좌석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카공족, 코피스족에 최적화됐으며, 좌식 공간에서는 친구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 내 편의성을 높인 키오스크와 메뉴를 생동감있게 보여주는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특화 매장도 눈길을 끈다. 할리스는 늘어가는 국내 펫팸족에 주목해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매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제주연북로점은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고 즐기는 동안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펫프랜들리존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제주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컬쳐스페이스 H’ 공간 등을 마련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각사 제공

◆ 대구 수성못 특성을 인테리어에 접목시킨 롯데GRS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
롯데GRS의 엔제리너스는 상권별 특화 인테리어 매장 콘셉트를 적용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을 대구 수성못에 오픈했다.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은 수성못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인테리어와 인증사진을 남기기 좋은 요소들로 꾸며졌다. 

또한 경북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인 ‘랑콩뜨레’의 베이커리 메뉴를 매장 내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베이커리 생산 설비를 구축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