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는 1일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한국중앙회관에서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강창일 주일본대사가 제76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전에 참석한 모습./사진=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독립정신 계승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는 1일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한국중앙회관에서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3·1 운동 정신을 계승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재일 동포사회의 화합과 후계자 육성, 공생 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를 조장하는 표현인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를 근절하고 한일 우호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강 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일본 사회에도 잘못된 역사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의 젊은이들도 역사교육을 바로 받아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장은 "재일동포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한일 관계의 출구가 안 보인다"며 "서로 이해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하며 민단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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