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영국의 한 20대 보조 교사가 10대 학생과 마트 주차장에서 성관계를 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일 영국 데일리메일, BBC 등에 따르면 한나 해리스(23)는 아동과 성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6년형에 선고받고 수감됐다.

해리스는 지난 2019년 같은 학교 제자인 A군(14)으로부터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고 연락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 성적인 사진을 주고받다가 방과 후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후 두 사람은 쇼핑센터 '윌코' 주차장에서 만났고, 해리스 소유의 벤츠 차량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해리스는 A군의 부모에게 "난 A군의 여자친구 케일라의 엄마 올리비아"라면서 "케일라와 A군은 잘 지내고 있다. 아이들을 내 차에 태워줄 수 있어 기쁘다"고 허위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해리스는 동료로부터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지 마라. 넌 직원들보다 학생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한다"는 경고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했다.


결국 해리스는 A군의 형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붙잡혔다. 해리스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으나 어떠한 뉘우침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법원은 해리스에 대해 징역 6년형을 선고했으며, 성범죄자 명단에 무기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금지했다.

한편 해리스의 부친은 자신의 딸을 변호하면서 "믿기지 않는다. 내 딸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보조 교사로 일했다. 내 딸은 매우 선량하고, 칭찬받는 사람"이라고 억울해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