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전 멤버 수진의 파트를 언급하다 울컥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1theK original 캡처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전 멤버 수진의 파트를 언급하다 울컥하는 반응을 보였다.지난 15일 공개된 '원더케이'(1theK)의 웹 예능 '아이돌 등판'에 출연한 (여자)아이들은 새 앨범 'I NEVER DIE'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을 확인했다.
전 멤버 수진에 대한 얘기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를 살펴보다 나왔다. '더쿠'에는 지난 1월17일 (여자)아이들이 '두바이 엑스포' 무대에서 "라타타 '누가 뭐 겁나' 파트를 다 같이 불렀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게시돼 있었다.
우기는 이를 보고 "이건 두바이에서 한 공연인데 뭔가 울컥하다. 뭔지 모르겠는데 정말 울컥한다"고 말했다. 리더인 소연은 "이건 처음에 파트를 다시 짤 때부터 다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면 우리 5명이면 (수진 만큼) 에너지가 나오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뭐 겁나는) 우리가 지금 딱 하고 싶은 말인 것 같다"고 했다.
수진은 지난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폭로자를 고소했지만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자 배우 서신애까지 폭로에 가세하며 판이 기울어졌다. 결국 수진은 같은해 8월 (여자)아이들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당시 서신애는 자신의 SNS에 "(수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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