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자동차 생산, 수출 판매 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26만3959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월 25만7276대과 비교하면 2.6%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만2507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GM)과 르노삼성의 생산대수는 2만2619대, 1만210대로 각각 0.5%, 30.4% 상승했다. 쌍용차의 생산대수는 3620.6% 뛰었다. 지난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기아는 8.7% 감소한 10만518대를 생산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 탓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12만29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국산차는 2.3% 증가한 10만309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가 477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제네시스 G80(4655대), 그랜저(4490대), 쏘나타(4176대), 아이오닉5(3995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판매는 12.1% 감소한 1만9832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 대수는 5.1% 증가한 16만7682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38억4000만달러로 1년 전 대비 9.1% 증가했다. 현대차(7만4847대), 한국지엠(2만405대), 쌍용차(2512대), 르노삼성(7795대) 등이 호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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