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공시 가격이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소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전경. /사진=뉴시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407.71㎡(이하 전용면적)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현대건설이 청담동 엘루이 호텔 대지에 조성한 아파트다. 2020년 8월 준공 후 지난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책정되자마자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알렸다.

해당 단지는 총 29가구 규모로 지난해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이다.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씨와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4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들이 차지했다. 2위는 나인원한남 244.72㎡로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에는 빅뱅 지드레곤, 가수 장윤정, 배우 송중기 등의 연예인이 거주하고 있다. 3위는 파르크한남 268.95㎡이며 85억2700만원이었다. 이 단지는 빅뱅 태양과 민효린 부부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위 한남더힐 244.75㎡의 공시가격은 84억75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 81억3500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 75억87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14.95㎡ 75억31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69.41㎡ 73억5400만원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 101(A동) 247.03㎡ 71억5800만원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공시가격은 세무당국이 과세 기준으로 삼는 가격으로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공표된다. 주택 공시가격은 토지와 건물 가격을 모두 합한 가격으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과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