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성범.(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성범과 김도영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나성범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KBO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때려냈다.

3-1로 앞선 2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 입단 후 쏘아올린 첫 대포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50억원에 KIA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한 나성범은 이날 경기전까지 7번의 시범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7경기 타율도 0.200으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날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KIA 타이거즈의 신인 선수 김도영.(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나성범에 이어 슈퍼루키 김도영도 아치를 그렸다.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4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애플러의 5구째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6경기 만에 터진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김도영은 홈런까지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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