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점거 시위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점거 시위 중단을 요청했다.27일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며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며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종성 의원은 25년 넘게 활동가로 지내왔고, 지체장애인으로 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까지 지내신 분이다. 이종성 의원을 탓하기보다는 이종성 의원과의 진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장연의 말이 이종성 의원의 경험에 비해 우위를 가져야 할 이유도 없으며 전장연의 요구사항을 이종성 의원과 국민의힘에서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것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점거 시위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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