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대은이 은퇴를 결정했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우리 사이' 방송캡처
이날 이대은은 트루디와 결혼 한 달 만에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대은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이 잦았다. 2년 전부터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야구를 얼마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트루디 역시 "몸이 안 좋았고, 그로 인한 부담감도 많았고. 나에게 티낸 적은 없지만 많이 느꼈다. 20살 때부터 가장이었잖아. 그걸 듣고 진짜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니까"라며 이대은의 결정을 이해했다.
생계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응원하기 쉽지 않았을 터. 트루디는 "오빠가 20살 때 부모님이 일을 그만두셨다. 사람들이 (남편의) 차가운 모습만 아는데 정말 효자다. 가장의 책임감의 무게를 알고 운동이 얼마나 힘든지도 알아서 자연스럽게 따라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대은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선 "그림 그리는 거에 재능이 있다. 잘 할 것 같다"며 다만 "쉴 땐 쉬어야 하니까 지금은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든든하게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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