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본명 김효종·27)이 연인 현아(본명 김현아·29)에게 선물한 프러포즈 반지의 가격을 언급했다. /사진='스튜디오 와플' 유튜브 캡처
가수 던이 연인인 현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에는 '토론 한 번 해보려다 개판 났습니다... TV 동물농장 아니고 | 바퀴달린입 E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이용진은 현아에게 "만약 우리 던이 '재산의 한 80%만 빌려줄 수 있어? 그런데 이유는 묻지 마'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현아는 "대신 계약서를 받겠다. 당연하다. 하지만 이유는 묻지 않겠다. 그런데 무조건 갚아야 한다"며 "'갚을 능력이 되면 빌려가. 하지만 그게 안될 거라면 빌려가지마'라고 할 거다. 왜냐하면 이유를 묻지 말아 달라는데에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던은 "나는 진짜 죽어줄 수는 있다. 그런데 돈은 못 빌려줄 것 같다"고 말해 현아의 타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내 "왜냐하면 죽으면 후회할 수 없다. 그런데 다른 걸 만약에 해줬을 때 내가 후회하면 그게 더 슬플 것 같다"며 설명해 현아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용진과 패널들은 다시 던에게 "현아에게 돈을 진짜 안 빌려 줄 거냐"며 "100억 정도 있는데 한 10억을 빌려달라고 하면?"이라고 거듭 질문을 던졌다. 이에 던은 "10억은 된다"고 답했다. 이에 현아는 자신의 왼손 약지에 낀 반지를 매만지며 "나 이거 뺄 뻔 했잖아, 자기야"라고 말했고, 이를 본 이용진은 "이거 그거죠. 이번에 약혼반지? 프러포즈 반지?"라고 물었다.


던은 "이거는 내가 만들었다"며 "이게 내 재산의 50% 정도"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이 "그렇게 비싸냐", "한 몇십억 하나보다"고 말하자 던은 "통장에 있는…"이라며 덧붙였다. 그러자 패널들은 "혹시 모른다. 돈이 별로 없을 수도 있다"며 우스갯소리를 했고 이용진은 "52만원에 맞춘 거냐. 엄청 싸게 맞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던은 "싸긴 쌌다. 생각보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