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2022.4.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측은 '후보자 아들이 과거 2중 국적을 활용해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카이스트(KAIST)에 입학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 태스크포스(TF)는 20일 외교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카이스트 측에 문의한 결과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존재하지 않는 전형이라는 답을 들었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TF에 따르면 박 후보자 아들은 지난 2002년 카이스트 학사과정 신입생 3차 전형으로 입학했으며, 해당 전형은 '2002년 3~8월 기간 중 국내외 외국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했다.
박 후보자 아들은 당시 서울외국인학교 고교과정을 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TF는 "박 후보자 아들은 후보자의 미국 유학 시절 출생해 자동적으로 미 국적을 보유하게 됐다"며 "당시 '국적법' 규정에 따라 만 22세 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해 2002년 미 국적을 포기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경향신문은 "박 후보자 아들이 2002년 대학 입시에서 외국고교 출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별도 전형으로 카이스트 학부에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TF는 "카이스트 측도 해당 언론사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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