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와 지연수가 임시 합가를 시작한 가운데 난관에 봉착한다. /사진='우이혼2' 제공
합가를 시작한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고 해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아들 민수의 간절한 바람에 임시 합가를 시작하게 된 일라이-지연수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도중 과거 사진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발견하고 행복했던 연애-결혼 시절을 떠올리며 가슴 뭉클한 추억에 잠긴다.


지연수는 과거 사진들을 버리려 하고, 이를 본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이혼했어도 우린 가족이니까 사진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때 지연수가 일라이를 향해 "너 그러다 재혼하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끈다.

이사를 마친 두 사람은 아들 민수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지연수는 "아빠가 한 달 동안 민수와 같이 지낼 거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면 다시 미국에 가야한다"라며 일라이와의 합가 소식을 전해 분위기를 들뜨게 한다.

민수는 "아빠, 일 끝나고 한국 오면 우리 집에 꼭 놀러 와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일라이는 "이번에는 2년이나 걸렸지만 다음에는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아빠가 반드시 돌아올게"라는 약속으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일주일 뒤 일라이는 지연수의 소개로 식물 유통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다. 인생 최초 면접에 긴장한 채 회사 대표를 만난 일라이는 어설픈 한국어로 적어온 이력서를 건넸지만, 회사 대표는 '유키스 데뷔-탈퇴' 한 줄 뿐인 일라이의 이력에 당혹감을 드러낸다.

일라이는 "힘든 일, 몸으로 하는 일 자신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대표는 "예쁜 조명 아래에서 일하던 분이 힘든 일 하실 수 있겠냐"며 일라이와 회사 일의 궁합을 확인하기 위한 실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일라이는 식물 택배 포장 및 상하차 업무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지만, 태어나서 처음 해 보는 고강도 업무에 땀을 비 오듯이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결국 일라이가 쉴 틈 없이 몰려드는 택배물에 난색을 표한 가운데, 과연 무사히 테스트를 마칠 수 있을지 시작부터 쉽지 않은 일라이의 한국살이 도전기에 궁금증이 커진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오직 아들 민수를 위해 한 달 간의 '임시 합가'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다"라며 "두 사람이 세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결론을 내리게 될지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